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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해요

1.링글 내돈내산 6개월 후기 : 그들은 아이비리그에 어떻게 들어갔나?

by 쑥팥떡 2020. 12. 28.

링글을 6개월 가량을 하다가 그만 둔 이유는 딱히 링글에 불만이 있어서는 아니었다.

다만 기존에 하던 10분짜리 필리핀 영어는 아무 준비 없이 생각나는대로 얘기해도 되서 부담이 없었는데

링글은 (나에게는 필요치않은) 유학과 직장 인터뷰를 위한 논리적인 관점에서 나와의 대화를 평가하는게

좀 부담스러워서 잠시 쉬고싶어서 그만둔게.. 

그뒤로 링글의 끝이 되버렸다. 

 

 

 

나는 유학이나 직장 인터뷰 등의 목적으로 링글을 선택한건 아니었다.

다만, 영어를 공부하는 김에 아이비리그 학생들과 얘기가 해보고 싶었다.

필리핀 영어를 프리토킹으로 했을 때는

늘 대화가 한류, 한국음식, 한국드라마 등에 관한 것이었다.

난 드라마를 안보는지라 내가 안보는 드라마, 연예인까지 꿰고 있는 필리핀 영어 튜터들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곧 대화 주제 자체가 의미없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그렇다고 미리 아티클을 읽고 공부하는 것은 숙제같아서 하기 싫고~

 

그러다가 링글을 알게 된 이후

아이비리그 학생과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엄마가 된 이후로

아이비리그는 어떤 학생들이 다니고 있을까

어떻게 공부해서 아이비리그에 입학하게 되었는지 알고 싶다는 궁금증이 컸다.

 

그래서 난 역시나 대부분의 링글 수업을 프리토킹으로 선택해서,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했는지,

미국 초중등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지, 

공부 측면에서 추천한다면 미국내 어떤 지역이 좋다고 생각하는지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주로 물었다. 

 

원래는 링글에서 교재를 제공함 이것도 훌륭하긴 한데 조금 어려움

 

내가 관심있는 분야라 대화는 아주 흥미로웠다. 

생각보다 다양하게 미국 외에도 유럽, 인도, 캐나다, 일본 등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학생, 직장인들을 링글에서 접할 수 있었고

(링글에는 아이비리그를 졸업한 직장인들도 꽤 있다.)

똑똑한 학생들이어서 그런지

나보다 한참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정말 탄탄히 생각이 다져진 어른이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자주 얘기한 몇명은 인간적으로도 참 훌륭해보여서

친구로 쭉 알고 지내고 싶다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어느정도 영어로 내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준 정도만 된다면

단순히 영어를 배운다는 관점을 넘어

링글에서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대화할 수 있는

정말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돈을 내고 이용하니까 내가 알고 싶은 주제로 이만큼 얘기해주지

만약 그냥 사적으로 우연히 만난 사이라면 (그럴 기회를 찾기도 정말 힘들겠지만)

내 질문에 대해 이정도 성의있게 대답해주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링글을 통해 받는 페이가 생각보다 낮아서 깜놀했다.

내가 너무 그들이 돈을 많이 벌꺼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정도 페이를 매력적으로 생각한다는게 좀 의외였다. 

(아이비리그를 졸업해서 컨설팅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 퇴근 후 밤시간을 이용해서 링글 수업하는 경우도 봤음 @@)

 

튜터는 대체로 다 괜찮았지만 아래 두명이 특히 괜찮았다.

이렇게 개인 사진이랑 올려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혹시 링글쪽에서 보시고 문제있으면 말씀해주세요)

 

후안같은 경우는

굉장히 센스있고 유쾌하고 똑똑한 타입으로 어떤 대화도 잘 맞춰주고 포인트를 잘 꿰뚫는다.

fire(financially independent retire early) 를 목표로 본인의 사업도 이미 하고 있다고..

하버드 졸업후 2년정도 세계여행을 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하고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다. 

 

벤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5년간 영어회화를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및 문화에 대한 외국인 관점을 들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다만 난 영어도 영어지만,

내가 흥미있는 얘기를 쭉 끊김없이 이어가는 편이 더 좋은데

학원 스타일로 중간중간 틀린 부분을 자꾸 지적해줘서

얘기 흐름이 끊기는 점이 조금 안맞았다.

영어 공부에 보다 중점을 둔다면, 이런 타입을 더 선호할 듯도 하다. 

 

링글에서 튜터들과 나눈 대화중 재미있었던 내용은

몇편에 나누어 올릴 생각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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