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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해요

2.캠블리 키즈 내돈내산 5살 후기- 튜터 및 교재, 기타 등등

by 쑥팥떡 2020. 12. 29.

캠블리키즈를 한달 진행해보고 느낀 점은 우선,

1) 동영상으로 된 프로필을 보고 튜터를 선택한지라 예상과 크게 엇나가지 않을줄 알았는데

프로필과 실제 수업시 봤을 때 느낌이 상당히 다르게 다가온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평점이 5점 만점 중 4.9에 이르고 진행횟수가 1000회가 넘는 남자 튜터를 어렵게 예약했는데, 

남자 튜터가 남자아이와 좀더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을까 하는 내 기대를 정확하게 깨고

굉장히 무미건조하게 수업을 진행해서

아이가 이 튜터 이후 다시는 캠블리 키즈를 안하겠다고 하는건 아닐지 걱정될 정도였다.

 

캠블리 키즈 수업을 1달 진행한 느낌으로는

오히려 여자튜터분들이 전반적으로 리액션도 좋고, 아이를 대하는 인내심도 더 있는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여자 튜터 중심으로만 예약할 생각이다.   

사진은 튜터 추천과 상관없어요~그냥 예시용 ^^

 

2)

캠블리 키즈 교재가 정말 너무 재미없다. 

 

우리나라 교육이 주입식으로 참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캠블리 키즈 교재는 이에 못지 않다. 정말 재미없다.....

선생님이 말하는 문장을 계속 따라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이런 학습을 처음하는 우리아이는 튜터를 따라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repeat 이라는 단어도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

튜터를 따라 말하라니까 하긴 하는데 정말 재미없어했다. 

 

단어를 음절로 나눠서 따라하기는 정말 최악.. ㅠㅠ

예를 들면, ben을 b,e,n으로 나누어 음절별 발음을 따라말하게 시키는 내용을 5분 이상 진행하길래

그냥 이 내용은 스킵해달라고 내가 튜터에게 부탁했다. 

 

튜터에게 캠블리 키즈 교재가 너무 재미없다고 말하니 자기도 정말 공감한다며

캠블리가 교재를 손보고 있는 중이라며

곧 새로운 내용으로 나올꺼라고 했다. 좀 빨리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할 듯 하다. 

 

그래서 캠블리 키즈 교재를 보고 따라하는 대신 

아이가 가져오는 장난감 등 관심있어 하는 것에 대해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것도 아이가 튜터의 질문에 대해 단어로만 단답식으로 대답하는 수준인지라 

쉽지는 않은듯 했다.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게 좋을지 계속 고민 중인 부분이다. 

3)

캠블리 키즈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내용만 계속 쓴 듯 한데,

사실 3주째쯤에는 거의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90% 이상이었다.

아이도 3주째에 이르러서는 캠블리 키즈 영어 시간이라고 하면 싫다고 도망가는 상황에 이르렀고

내가 보기에도 흥미있어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괜히 아이가 영어에 그나마 가지고 있던 관심마저 사라질까 걱정되기까지 했다.

 

그런데 3주째 어느 수업에서

아이가 자꾸 수업 도중에 귤을 가져다달라고 해서 (무려 다섯번을..)

내가 냉장고에 귤을 가지러 간 사이에 아이가 튜터와 꽤 잘 말하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내가 옆에 앉아있었던게 아이와 튜터에게 은근 부담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방문 밖에서 지켜봤는데

튜터가 아이에게 자기도 귤을 달라고 하자

아이게 카메라쪽으로 귤을 주고 하면서 둘이 재미있게 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캠블리 키즈 수업이 끝나자

빨리 그 튜터와 다시 얘기하고 싶다고,

빨리 나보고 연락을 해보라고 재촉을 하기까지 했다.

 

그래서 이후 모든 다른 튜터와의 예약을 취소하고,

현재 이 튜터로만 한달간 예약을 마친 상태이다.

근데 그 때의 그 케미는 사실 그 이후 동일한 튜터와의 수업에서도 매번 나오지는 않고,

그냥 아이가 더이상 캠블리 키즈 수업을 거부는 하지 않을 정도의 친밀감이 형성된 정도로 보는게

맞는 거 같다. 

 

그래서 아이와 케미가 맞는 튜터를 찾는게 정말 중요한 관건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다.  

 

4)

소소하지만 언급하자면,

다른 분들도 지적하듯이 수업입장하기를 클릭 후 캠블리 키즈 화면 로딩 및 접속이 좀 느린 편이긴 하다. 

 

수업 2분전에 교실입장하는 버튼이 활성화되고,

클릭하면 화면과 음성을 미리 테스트해보고 교실에 입장하게 되는데

교실 입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체감상 1분은 걸리는듯 하다. (별건 아니지만 살짝 지루...)

 

집이 아닌 곳에서도 한 적이 있어서 캠블리 키즈를 폰으로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수업 중간 이후에는 튜터와 서로 다른 화면을 보고 있는 듯 하여 튜터에게 얘기하니

아마 로딩이 느려서 그럴꺼라고 답변했었다.  

 

그리고 화면에 동그라미를 치거나 동일한 물건끼리 이어주기 등

마우스를 써야하는 일이 많은데 5살은 아직 마우스를 못써서 엄마가 옆에서 도와줘야해서

데스크탑으로 진행하는게 좀 불편했다. 

폰으로 보기에는 캠블리 키즈 교재화면이 너무 조그맣게 나와서

태블릿으로 다시 해보려고 한다.

 

-

전반적인 감상을 쓰다보니

좀 부정적인 측면이 부각된듯 싶긴 하다.

 

사실 이부분은 아이의 성향 및 영어실력과도 많이 연관될 거 같다.

내 아이는 지금까지 학원 비끄무리한 데도 전혀 다닌 적이 없어서

이런 수업에 전혀 익숙치 않고,

영어 실력도 선생님의 말하는 내용은 어느 정도 이해하고는 있으나

본인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다 표현하지는 못하는 수준인지라 

그런 부분에서 오는 답답함도 좀 큰 듯 하다. 

그리고 5살인지라 30분동안 앉아서 수업을 한다는 자체도

아직 너무 긴 시간으로 다가올거 같긴 하다.

 

(이부분이 사실 케이스별 많이 다른 부분이고 캠블리 이용에 제일 큰 변수 중 하나인 것 같아서

이부분은 별도 글로 다시 한번 정리해봤다.  3. 캠블리 키즈 5살 이용 후기- 5살 아이 특성 고려하기)

 

너무 이른 나이에 화상 영어를 시작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냥 큰 기대 없이

거부감없이 원어민과 자꾸 접하고 영어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는 정도로 

접근하려고 한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의 경험이 너무 제한되고 있는 상태인데다가

캠블리가 1년 수강시 50% 할인권을 연말 이벤트로 진행하길래

고민하다가 질러버렸다. 

우선 계속 진행해보고,

나중에 아이가 정 싫다고 하면 남는 횟수는 내가 대신 영어 연습해야겠다.  

 

캠블리 키즈를 시작하기까지의 과정은

앞글을 참조해주시기 바란다. 

 

1. 캠블리 키즈 5살 이용 후기- 결제 및 수업 예약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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