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글을 하면서
링글 튜터들이 정말 똑똑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들과의 대화가 재미있었다.
여기서의 똑똑함이란
지식이 많아서 똑똑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잘 표현하고
핵심을 잘 꿰뚫는 느낌,
그러면서도 겸손하고 유쾌한 태도 등으로
정말 몇몇 링글 튜터와의 대화는 늘 재미있었고 대화속에 얘기거리가 있었다.
다른 영어업체와 비교를 하자면,
링글 이전에 필리핀 10분 전화영어를 잠깐 했었고,
그전에는 민병철 유폰을 또 4달 정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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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필리핀 10분 전화영어는
(앞서 글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주로 대화가 한류, 한국음식, 한국드라마 등에 관한 경우가 많았다.
필리핀 튜터와 나 사이에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공통 관심사가 그쪽이다 보니
해당 주제로 종종 얘기가 나왔다.
근데 난 드라마를 안보는 타입이다.
내가 안보는 한국 드라마, 연예인을 꿰고 있는 필리핀 영어 튜터들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었지만
별로 관심없는 분야이고 딱히 알고 싶은 정보도 아닌지라 대화가 좀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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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 했던 민병철 유폰은
확실히 영어와 관련하여 오래된 사업경력이 있어서 그런지
교재 자체가 꽤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교재 퀄리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리고 교재를 기반으로 진행되는 형태이다 보니 튜터별 복불복도 그리 심하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예상가능한 퀄리티의 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영어작문 부분이 다소 만족도가 낮았는데,
이유는 내가 굉장히 콩글리쉬적으로 쓴 문장 구조를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는 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두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문법적으로는 틀리지 않았더라도
한국어 문장을 직역한 형태로 영작시 외국인이 보기엔 꽤 어색한 문장구조가 대부분일텐데
그에 대한 교정팁이 없다보니
내 영작과 파파고로 영작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화상영어로 바꿔어보려고 캠블리 등 여러 화상업체를 검색하던 중
링글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이비리그 학생과 대화한다는게 장점이자 장벽으로 다가왔다.
늘 말로만 듣던 아이비리그 학생과 얘기한다는 것이 매력적이면서도
대화가 너무 어렵지는 않을까
내 영어실력으로 괜찮은걸까 심적인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이왕 해보는거 좀 차별화된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서 링글을 수강해봤는데
결과적으로 꽤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가 그들이 똑똑하다고 느낀 사례 중의 하나를 들자면,
내가 "내가 어디서 들은 내용인데... "라고 말하자
나중에 내 영어 교정해주는 파트에서 말하기를,
이왕이면 "내가 어디에서 읽은 내용인데..." 라고 말하는 편을 자기는 추천한다며,
그렇게 말하는 편이 훨씬 내가 말하는 내용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것이라는 것이다.

난 이 교정이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건 영어 교정이라기 보다는 말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인지라
이런 내용의 교정을 받는것에 대해 개인별 선호도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나같은 경우는
링글 튜터가 대학생의 나이에 이런 부분까지 의식하면서 말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어드바이스 해주는 부분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던지라
이런 지적이 매우 와닿고 아 정말 그렇겠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난 후 링글 튜터가 보내주는 교정 내용에서
내가 한 모든 문장을 영어식 표현으로 다 고쳐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칠게 너무 많은 관계로 ㅠㅠ)
나의 한국식 문장을 미국식 표현으로 완전히 바꾼 문장 예시를 보면
정말 공부가 많이 되었다.
문장 자체가 미국식 표현도 표현이지만
훨씬 논리정연하고 고급진 느낌(? 너무 아이비리그 후광에 넘어간걸까...) 이었다.
현재의 내 영어 수준으로는
절대 근처 생각도 나지 않을 것 같은 문장 구조이지만
이렇게 말하면 정말 똑똑해보이겠다는 생각이 드는 ㅎㅎㅎ

말하다보니 너무 링글쪽에 치우친것 같은데
내돈내산으로 전혀 협찬받은 내용이 아니다.
링글에서의 영어는 영어 공부를 떠나
링글 튜터들과의 대화내용이 공부가 되고 자극이 된 경우가 많았다.
아마 프리토킹으로 개인적인 얘기를 많이 하다보니
더 그들의 생각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그랬던 것같다.

쓰다보니 다시 한번 링글을 시작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다른 영어대비 더 논리적으로 잘 얘기해야 할 것 같은 심적인 부담이 되는건 사실인지라,
(경제적 부담도 물론이구요 ㅎ)
조금만.. 조금만 더 쉬다 내 영어실력이 더 나아지면 다시 링글을 시작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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